"AI 의심" 울산 전통시장 유통 토종닭 15마리 폐사

입력 2017-06-05 14:47   수정 2017-06-05 15:52

"AI 의심" 울산 전통시장 유통 토종닭 15마리 폐사

울산시 "간이검사 진행 중…양성반응시 주변 농가 닭까지 살처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중인 가운데 울산의 전통시장인 언양장과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각각 유통된 닭이 잇따라 폐사한 것으로 5일 확인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지난달 28일 닭 11마리를 구입한 온산읍의 한 농가에서 5마리가 폐사했고, 앞서 같은 달 27일 언양장에서 15마리를 구입한 언양읍의 농가에서도 10마리가 폐사했다.


AI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농가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모두 80마리를 언양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울주군은 언양장에서 닭을 구입했다고 신고한 3∼4개 농가에 대해 AI 간이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AI 발생 기장군 농가에서 400마리를 구입한 온양읍의 또다른 농가도 확인, 이동제한 조치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30일 울산에서 AI 상황이 종료되자 곧바로 기장군 농가에서 토종닭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400마리 가운데 폐사한 닭은 없지만,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측이 일일이 AI 간이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모든 농가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곧바로 살처분에 들어가고, 주변 500m 농가의 닭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AI 차단을 위해 기장군 농가와 반경 3㎞ 이내인 서생면 화산리, 명산리, 위양리 일대 닭 농가의 닭 3천 마리가량을 먼저 살처분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5일부터 기장군과 양산시로 오가는 국도 14호선과 서울산 IC에 각각 이동 통제초소를 운영하며 방역 및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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