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곶감의 달달한 향과 쫀득거리는 식감을 그대로 살핀 머핀(빵)이 나왔다.
5일 곶감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곶감 머핀 제조법을 개발, 농가에 보급 중이다.
우리 밀을 원료로 사용한 이 제품은 곶감과 호두 알갱이가 들어 있어 달달하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좋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반으로 줄여 기존 제품보다 달지 않고 담백하다. 이 제품은 지난달 군민의 날 행사장서 시식용으로 제공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에 집중된 곶감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 중이다.
그동안 곶감주와 호두말이 제품 등을 선보였다.
센터 관계자는 "곶감 머핀이 경주빵이나 통영 꿀빵처럼 지역의 특산 빵으로 자리잡도록 관련 업체나 농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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