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로 올라가자 방역대책본부를 다시 가동하는 등 차단방역에 나섰다.
경북도는 도내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이동통제초소 포함)을 다시 설치해 다른 시·도에서 들어오는 축산 차 소독과 소독 필증 발급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봉화, 영주, 경산, 상주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 전통시장 20곳과 가든형 식당 131곳에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하도록 했다.
오리와 거위, 기러기, 타조 농장 460곳과 고령자 등이 운영하는 방역 취약농장 61곳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을 강화했다.
축산업 종사자 모임, 행사, 집회 등을 금지하고 농장 소독, 외부인과 차 출입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도는 군산과 부산 AI 양성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경주와 구미 농장 2곳 닭과 오리에서 의심 증상은 없으나 예방 차원에서 모두 도살 처분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지난 겨울에 선제 대응으로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아 청정지역을 지켜냈다"며 "이번에도 차단방역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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