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전남 고흥군에 드론촬영 인력양성을 위한 민간자격이 주어졌다.
드론촬영 전문가, 드론촬영 지도조종자(교관) 등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이다.
전남테크노파크와 마린로보틱스가 공동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자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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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교육을 받으면 전남테크노파크와 마린로보틱스 공동명의의 자격증이 발급된다.
드론산업 육성에 필요한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해 2월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드론촬영 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민간등록을 신청했고 국토교통부 검토 후 지난달 16일 정식으로 등록 완료했다.
이번 자격제도는 HD급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한 12㎏ 이하의 비행장치(촬영비행장치)를 대상으로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친다.
고흥군 관계자는 5일 "향후 드론촬영의 안전성과 관련 인력의 전문성 확보 등의 이슈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고흥군과 전남 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1월 드론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군비 10억 원을 출연받아 드론인력 양성, 실증 시범 사업, 기술기업 육성, 드론 연계 융복합 콘텐츠 발굴 등으로 구성된 '무인기(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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