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버저비터'… 부산, 대전에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7-06-05 21:11  

'이규성 버저비터'… 부산, 대전에 짜릿한 역전승

부산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골…대전 잡고 휘파람

아산은 서울 이랜드에 1-0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규성의 짜릿한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부산은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산은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하위 대전은 최근 11경기 무승, 7연패 사슬에 빠졌다.

부산은 전반 25분 상대 팀 레반에서 선취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이 뚫리면서 박재우의 땅볼 크로스를 허용했고, 레반의 슈팅을 막지 못하면서 첫 골을 내줬다.

전반전까지 점유율 67%를 기록하면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정작 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부산은 전반전에서 슈팅 단 1개를 기록하는 등 비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는데, 이에 부산 조진호 감독은 루키안을 빼고 전현철을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다.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후반 16분 상대 팀 레반에게 환상적인 발리슛 기회를 내주는 등 밀렸다.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부산은 2분 뒤 고경민의 동점 골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박준태의 오른쪽 크로스를 고경민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부산은 쉴새 없이 대전을 공략했다. 닫혀있던 골문은 후반 추가시간에 열렸다.

이규성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전현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산에선 아산 무궁화가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산 이재안이 후반 14분 중거리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아산은 2연승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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