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이 카타르와 전격 단교한 여파와 영국 런던에서 재발한 테러의 영향이 겹쳐 부진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5,307.89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29% 내린 7,525.76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32% 빠진 3,580.1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성령강림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영국 조기총선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발생한 테러에 불안하게 반응했다.
또 수니파 이슬람국가의 좌장격인 사우디를 비롯한 4개 중동국가가 카타르와 단교한다고 기습 발표한 후 유가가 급등한 동시에 유럽 주요 증시의 에너지주가 대거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리 증시에서는 강관 업체 발로렉과 에너지기업 토탈이 각각 2.05%와 0.79%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광산기업 안토파가스타와 항공사 이지젯이 각각 3% 넘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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