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중동의 정세 불안 속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26달러(0.55%) 내린 배럴당 4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48달러(0.96%) 내린 배럴당 4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4개국의 '카타르 단교 사태'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균열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는 이날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해 지역 안보를 해치고 있다는 이유로 외교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2.5달러(0.2%) 오른 온스당 1,282.7달러에 마감됐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오는 8일 상원 청문회, 영국의 조기 총선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값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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