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즌 3승 사냥에 나서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판일에 다저스가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9경기(8선발)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임시 선발'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3루수)와 코리 시거(유격수)로 테이블세터를 짰고, 크리스 테일러(2루수)-프랭클린 구티에레스(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가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됐다.
오스틴 반스(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브렛 아이브너(중견수)가 그 뒤를 잇고, 선발투수 류현진은 9번 타순에 들어간다.
이날 주전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2루수 체이스 어틀리,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좌익수 코디 벨린저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현진은 4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던 지난달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처음으로 반스와 선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이 상대할 워싱턴은 주요 선수 대부분이 선발 출전한다.
트레아 터너(유격수)-라이언 레이번(좌익수)-브라이스 하퍼(우익수)-라이언 짐머맨(1루수)-대니얼 머피(2루수)-앤서니 렌던(3루수)-맷 위터스(포수)-마이클 A. 테일러(중견수)-지오 곤살레스(투수)의 타순이다.
주전 선수 중에는 좌익수 제이슨 워스만 발 타박상으로 빠지면서 라이번이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승격돼 2번 타순에 배치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워싱턴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주축 타자와 상대 경험이 없다.
짐머맨·렌던·하퍼와는 처음으로 상대하며, 머피(9타수 3안타)와 위터스(2타수 1안타) 정도만 '구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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