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9)가 정밀 검진 결과 최소 6주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6일 "검진 결과 왼쪽 발목 내측 인대 손상으로 6주 치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4로 뒤진 7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히메네스는 이 과정에서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쪽 발목이 접질렸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히메네스는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애초 전날 히메네스의 검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 발표를 미뤘다.
LG는 정밀 검진을 했고, 결국 6주 진단이 나왔다. 타선 침체로 고전 중인 LG에는 대형 악재다.
장기간 외국인 타자 없이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할 처지에 놓인 LG의 고민도 깊어졌다.
LG는 최대 플러스(+) 10까지 벌어놓았던 승패 마진을 모두 까먹고 현재 27승 27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다.
히메네스가 돌아오기까지 기다리자니 팀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에 LG는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에 7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