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는 7∼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8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 한국의 에너지자립마을 프로그램이 이니셔티브(안건)로 올라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모델인 에너자립마을 프로그램이 CEM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천연가스나 신재생 에너지 융합만으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사회적 기피시설 유치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CEM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에너지정책과 관련 비즈니스·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11월 파리협정 이후 처음 열리는 8차 회의에서는 각 회원국이 최소한 하나 이상의 이니셔티브나 캠페인 활동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해 단기적으로 가시적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전기차와 발전 유연성 등 2가지 분야가 신규 캠페인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와 연계해 제2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약속한 청정에너지 공공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각국의 기술 현황을 공유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청정에너지 공공 R&D에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7천6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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