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선제적 상시방역체계 구축"

입력 2017-06-06 11:51   수정 2017-06-06 12:59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선제적 상시방역체계 구축"

5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 방역 관리…방역·살처분 인력 투입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6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방역초소 인근 상귀리 마을회관에서 최근 AI 사태에 대한 농협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처럼 여름에도 AI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기존의 수동적 방역체계가 아닌 선제적 상시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농협 인력 6천250명과 차량 550대로 구성된 방역단을 연중 상시로 방역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단은 특히 가축 5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관리에 나선다. 방역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규모 농가와 달리 소규모 농가는 방역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농협은 또한 직원들로 팀을 구성해 초소 방역에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행정당국의 인력이 부족하면 살처분 지원에도 나선다.

농협 내 질병팀을 질병본부로 격상해 상시방역체계를 관리한다.

철새 이동 데이터를 전산시스템으로 구축하고, 농가가 백신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접종 정보를 알려주는 휴대전화 앱도 개발해 보급한다.

사료 무이자 공급, 융자 납입 유예, 재입식 자금 무이자 융자 등 피해를 본 농민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역 농협에 무이자 자금을 주면 이 자금의 이자로 피해 농민에 대한 지원대책을 추진하도록 한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청정지역 제주에서 AI가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이동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AI 발생지 주변을 방역하고 현재 만들어져있는 초소에도 인력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애월읍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방역 공동대책에 대해 논의한 뒤 오후에 상경할 예정이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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