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6일 전남 목포에 부는 강한 바람으로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선체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수색 현장인 목포신항에 이날 오후부터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업을 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늦게 까지 바람이 계속 불 것으로 보여 오후 7시까지 예정된 수색작업도 하기 힘든 상황이다.
7일부터는 기상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수습본부는 7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선체 수색 중단은 지난 4월 18일 선체 수색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에는 대통령선거일(5월 9일)과 장기 수색에 따른 휴식(5월 27∼28일)으로 수색을 멈췄다.
세월호 선체 수색은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가운데 33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1차 수색을 완료했고, 3층과 5층은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을 모두 마쳤다.
수습본부는 1주일 내 1차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은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점을 발견한 이후 8일째 소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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