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주중 美 대사대리 사임, 중미 협력에 영향 없어"

입력 2017-06-06 17:20  

中외교부 "주중 美 대사대리 사임, 중미 협력에 영향 없어"

"미국과 기후변화 문제도 협력해 나가길 원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데이비드 랭크 주중국 미국 대사대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을 지적하며 사임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이번 사임이 중미 협력관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랭크 대사대리의 사임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 알다시피 중미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미국과 계속해서 상호 존중 정신에 따라 양자와 지역, 전 세계 등 각 영역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중미 협력관계에는 당연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제도 포함된다"며 미국과 관련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랭크 대사대리의 사임을 사전에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미국 대사관 인사 변동은 미국의 국내 일이기 때문에 평론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이번 사임과 관련해 중국이 미국 대사관을 신뢰할 수 있느냐고 묻자 "대사관은 주재국과 파견국의 교량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당연히 대사관을 포함해 미국 각계각층의 관리들과 밀접한 소통과 협력을 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랭크 대사대리는 지난 5일 대사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지적하며 돌연 사임했다.

랭크 대사대리는 지난해 1월부터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으며, 지난해 주중 미 대사로 지명된 테리 브랜스테드 전 아이오와 주지사가 공식 부임하기 전까지 대사대리를 맡아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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