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자들이 EU내 다른 국가 소비자엔 판매 못하도록 제약"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의류업체 '게스(Guess)'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U에 따르면 게스는 소매업자들에게 EU 내의 다른 나라에서는 자사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U 집행위는 게스의 제품분배계약이 소매업자들로 하여금 자사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다른 유럽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EU 단일시장의 핵심 특혜 가운데 하나는 소비자들이 28개 회원국 안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스는 유럽에서 게스나 마르시아노 등의 브랜드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상당액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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