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267980]이 분할로 기업가치가 증대되고 고수익 제품군 중심의 실적 성장세도 계속될 것이라며 7일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분할 전 자회사로 인한 주가 할인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본연의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새 정부 출범으로 지주회사의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현재 매일유업 지분 7.59%를 가진 매일홀딩스가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총수 일가 등 주요 주주들이 현물출자에 나설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프리미엄 유기농 제품인 상하목장 브랜드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또 다른 고수익 제품인 커피음료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판매량이 증가해 6월부터 9월까지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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