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카카오[035720]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에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35% 오른 1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 10만8천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매수 창구 상위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CS, 맥쿼리 등이 올랐다.
카카오의 최근 상승세는 코스피 이전 상장과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각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코스피 이전 상장, 인터넷은행 출범 등 긍정적인 요인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 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 감소 효과를 발생시켰던 네트워크 광고 효율화 작업이 2분기 중 마무리된다"며 "신규 광고상품 및 광고플랫폼 출시를 통한 성장이 예상돼 올해 카카오의 총 광고매출은 역성장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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