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칠면조 등 가금류 180여만마리 예찰·소독에 총력
(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 완주군이 관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함에 따라 방역대를 구축하고 관내 방제에 전력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6일 구이면의 허모씨 농가에서 폐사한 토종닭 7마리에서 AI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과 칠면조, 오리 등 총 15마리의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하고 이틀째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농가는 토종닭, 칠면조 등 1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로, 작은 체험농장을 운영 중이었다.
방역대(10㎞) 내 가금류 사육농가의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간 데 이어 완주군 관내 다른 사육농가에 대한 점검과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이면을 통과해 임실, 순창을 오가는 일반 차량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7일 아침 박성일 군수를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AI사태가 끝날 때까지 관내 농가 예찰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완주군 관내 45곳의 농가에서 기르는 가금류는 총 180여만마리로 거의 모두 육계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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