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쌀로 만든 쌀과자…스타벅스 인기상품으로

입력 2017-06-07 11:00  

친환경쌀로 만든 쌀과자…스타벅스 인기상품으로

6월의 6차산업인에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쌀농사를 3대째 이어온 전대경(45) 경기 평택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쌀농사만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에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여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마침 신메뉴를 찾던 스타벅스에 쌀로 만든 찜케이크를 제안했고, 케이크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상자에 함께 넣어 보낸 쌀과자가 의외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전 대표는 '라이스칩'이라는 이름을 붙여 납품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의 6차산업인으로 전대경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미듬영농조합법인은 가공용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연간 600여t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쌀로 만든 가공품은 스타벅스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6차산업을 통한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전 대표는 현재 에너지바 형태의 '라이스바' 등 총 8개 품목을 스타벅스에 납품한다.

쌀 과자류 제품은 3년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2015년에는 옥수수, 고구마, 감자로 구성한 '옥고감'이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전 대표는 스타벅스와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활용하는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로 만든 퇴비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친환경 비료를 활용해 생산한 안전한 농식품을 다시 스타벅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 상생협력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스타벅스 외에 대형마트 및 어린이 전문 과자 판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으로도 납품하고 있다.

전 대표는 "진정한 농촌의 성장은 농업인들이 직접 나서서 농산물을 어떻게 차별화하고 제품을 다각화할지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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