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1년까지 섬유산업에 2천411억 투자

입력 2017-06-07 14:30   수정 2017-06-07 16:29

경기도, 2021년까지 섬유산업에 2천411억 투자

섬유 수출 28%↑·일자리 1만5천900개 창출 목표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섬유산업에 2천411억원을 투자해 수출을 28% 늘리고 일자리 1만5천900개를 만들기로 했다.

경기도는 7일 오후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제4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2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섬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4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중·고가 시장 공략과 신규시장 창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육성, 생산성·품질 향상과 기술경쟁력 확보, 섬유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 섬유 기반 구축 등이다.

우선 섬유 기업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 8개 사업에 279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유럽의 의류생산기지인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500㎡ 규모의 창고형 비즈니스 공간을 마련, 도내 섬유업체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에서 생산한 원단으로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제작해 2021년까지 250개 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독창적인 친환경·기능성 제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섬유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안산에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에 한국·독일 공동연구소를 개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Smart Textronics)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개발 14개 사업에 893억9천만원을 투입한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는 섬유(Textiles)와 전자(Electronics)의 합성어로 전자기기가 집적된 섬유 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입거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섬유 제품을 일컫는다.

섬유 인력 양성에도 8개 사업에 417억8천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고도화와 작업환경 개선 등 섬유산업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텍스타일 디자이너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섬유 기반 구축에는 819억7천만원을 들여 7개 사업을 벌인다. 2020년 양주에 스마트 의류전시관과 기업 연구소 등의 시설을 갖춘 섬유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이곳에 원단 중개판매업자를 유치, 지역에서 생산한 고급 니트 원단을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21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37개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섬유 연간수출액은 현재 25억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28% 늘어나고 1만5천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국제 섬유시장이 기능성 의류 등 니트 위주로 재편되면서 국내 니트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의 발전 가능성도 커졌다"며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판으로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2012년부터 5년마다 섬유산업 종합 육성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1차 종합계획(2012∼2016년)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경기패션 창작스튜디오 설치 등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뒀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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