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교문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증인 채택을 두고선 간사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요청이 제기됐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에 간사 협의로 결정되면 추가 회의를 열지 않고 증인 채택이 이뤄진 것으로 위임해달라며 의결했다.
정부는 지난 2일 도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도종환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 사유로 "오랜 기간 문화예술단체 임원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행정·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능력, 국정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쌓아왔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산적한 각종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도 후보자와 배우자, 부모, 장녀 등 가족 5명의 보유 재산이 모두 18억8천220만 원이다. 장남(34)의 재산내역은 고지를 거부했다.
도 후보자는 1981년 육군 상병으로, 장남은 2006년에 공군 병장으로 각각 만기 전역했다.
그는 '접시꽃 당신'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시인 출신의 재선의원이다. 진보·개혁 성향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치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