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의미 되새겨…동성로·서문시장에 바닥 상징물

입력 2017-06-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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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항쟁 의미 되새겨…동성로·서문시장에 바닥 상징물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중구 동성로와 서문시장역 2곳에 6·10민주항쟁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물이 세워진다.

6월 항쟁 당시 중요 집회 거점이었던 2곳 가운데 동성로의 경우 과거 표지석이 있었지만 도로 정비공사 등을 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바닥 상징물 설치 장소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광장 벤치 주변과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4번 출구 앞이다.

500만원을 들여 만든 육각형 동판(가로·세로 0.9m)에는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 곳'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 아래 "이곳은 1987년 6월 대구의 시민,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대통령을 내 손으로' '독재 타도 민주쟁취'의 함성을 드높이 외쳤던 6·10 민주항쟁의 진원지이다…"는 등 글을 적었다.

시는 6·10민주항쟁 30주년인 오는 10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제막식과 기념식을 연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서 상징물 설립을 제안해 시가 예산을 지원했다"며 "많은 시민이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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