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크로스오버 '모델 Y' 만들 새 공장 짓는다

입력 2017-06-07 16:14  

테슬라, 크로스오버 '모델 Y' 만들 새 공장 짓는다

티저 이미지 공개…향후 모델 3 수요 추월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테슬라가 이르면 2019년말 나올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 Y'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은 모델 S와 모델 X 생산과 곧 나올 모델 3 준비에 "실밥이 터질" 지경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 Y 생산을 위한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모델 Y를 프리몬트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다른 곳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공장 건설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을 2010년 도요타자동차로부터 헐값인 4천200만 달러에 샀었다.

머스크는 이날 배터리공장을 장기적으로 10∼12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배터리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었다.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는 대중적인 첫 차종인 모델 3를 다음달부터 생산하고 전기 트럭을 9월에 공개한다.

그는 모델 Y가 자체 플랫폼에서 만들어지고, 나중에는 모델 3보다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단인 모델 S의 플랫폼에 SUV인 모델 X를 "욱여넣은" 것은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모델 3는 초기에 색상과 휠(바퀴)만 선택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는 생산 물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머스크는 모델 X에서는 처음부터 소비자의 선택지가 너무 많았다면서 "정말 어리석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 팬과 주주들이 트위터로 낸 질문에 답했다. 그는 1∼2개월 안에 테슬라 이사회에 2∼3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6% 상승한 352.85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이 약 580억 달러로 미국 자동차회사 가운데 가장 많으며 BMW를 바짝 쫓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하면서 자기 시간의 90%를 테슬라와 또 하나의 회사인 스페이스X에 나눠 쓴다고 말했다. 나머지 일하는 시간은 뉴럴링크와 보어링컴퍼니, 오픈AI에 쪼개 쓴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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