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코레일과 현대로템이 2020년부터 선보일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실물과 똑같은 크기 모형을 7일부터 창원중앙역 광장에 전시했다.
국내 처음인 동력 분산식 고속철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기에 앞서 모형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개선점 등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관람객들은 객석과 운전석에 직접 앉아 보는 등 신형 고속철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코레일과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객석, 선반, 창문, 승강대 등 차량 각 부분에 대한 의견과 차량 제작때 바라는 점을 물었다.
현재 운행중인 KTX 고속철도 차량은 열차 앞뒤 기관차에만 엔진이 달린 동력 집중식이다.
신형 고속철도 차량은 차량마다 하부에 엔진을 분산 배치한 동력 분산식이다.
차량마다 엔진이 있어 가속·감속능력이 뛰어나고 좌석수도 늘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제작하는 신형 고속철도 차량은 2020년부터 운행에 투입된다.
코레일과 현대로템은 창원중앙역에 앞서 서울 용산역, 전남 순천역에서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실물 크기 모형' 전시품평회를 개최했다.
창원중앙역 전시는 9일까지다. (글·사진 =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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