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 이식 환자 메디시티대구 홍보맨 됐다

입력 2017-06-07 16:5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내 첫 팔 이식 환자 메디시티대구 홍보맨 됐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손진욱씨 채용…홍보·안내·픽업서비스 업무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36)씨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일하며 '메디시티대구' 홍보맨으로 활동한다.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지난 5일 자로 손씨를 채용했다.

그는 지난 2월 2일 이식한 팔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을 만큼 수술 경과가 좋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1년 6개월 전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쪽 팔을 잃은 그는 교통사고 뇌사자 공여로 손부터 손목 아래 팔 5㎝까지 이식받았다.

수술 후 잠깐 면역거부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어 시가 그에게 맞는 일자리를 적극 권했다고 한다.

장애연금으로 생활하는 손씨는 산업현장 사고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관리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우선 새 삶을 꿈꿀 수 있게 해준 대구 의료관광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의료관광객에게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안내한다. 팸투어, 픽업서비스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손씨는 "수술부터 재활치료, 취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 도움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메디시티대구를 알리는 것부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손씨가 메디시티대구 의료기술을 상징하는 인물로, 의료관광객에게 팔 이식 수술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팔 이식 수술은 대구 의료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공여자 가족, 채용을 결정한 의료관광진흥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