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풍제약[019170]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명단에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WHO는 세계 각국의 공중 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필수의약품의 목록을 정리해 발표하고 있다. 명단은 1977년 이래 2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이번에 등재된 피라맥스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자체 개발 말라리아 치료제다. 201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알약과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과립 형태 두 가지가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번 등재를 통해 피라맥스의 효과와 안전성이 WHO로부터 입증됐다"며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힘쓰는 국제기구와 협력해 피라맥스를 보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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