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하노이서 베트남 대표팀과 대결…K리거 18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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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2008년 일본 도쿄 대회 이후 9년 만에 '해외 원정'으로 치르는 프로축구 올스타전의 K리그 사령탑에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내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년도 K리그 클래식 우승팀 감독이 K리그 올스타 드림팀을 지휘했던 관례에 따라 황선홍 서울 감독이 오는 7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한국 감독을 맡게 된다고 8일 밝혔다.
K리그 올스타팀이 스페인의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 형식으로 '별들의 잔치'를 열었던 2010년에는 전년도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또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개최했던 2009년 한일 올스타전 때는 전년도 챔피언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K리그 드리팀을 지휘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남아 축구 시장에 K리그를 알리는 마케팅 차원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 형식으로 계획했고, 강원FC에서 뛰는 베트남 출신의 쯔엉은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 올스타팀은 K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18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선수 선발 방식은 종전 팬 투표 없이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베스트 11을 추리고,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이 일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드리팀을 구성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와 맞대결 때와 한일 올스타전에서는 K리그에서 활약하던 데얀(FC서울), 에닝요(전북) 등 외국인 선수들을 선발했던 만큼 이번에도 용병을 포함시킬 지를 고민 중이다.
베트남이 자국 대표 위주로 구성하기 때문에 국가대표급의 토종 선수로만 드림팀을 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K리그 드림팀은 올스타전 이틀 전인 다음 달 27일 소집, 베트남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하루 정도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고 29일 경기를 한 뒤 귀국하는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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