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보우덴은 7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 실내 불펜에서 30구를 던졌다.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달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첫 불펜 투구다. 스피드는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
보우덴은 투구 후 "첫 피칭이라 80% 정도 힘으로 던졌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았다. 어깨 상태도 문제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우덴의 투구를 지켜본 권명철 투수코치는 "첫 피칭이지만 괜찮았다. 공을 던지는 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 투구 밸런스도 괜찮았다"고 했다.
보우덴은 8일 가볍게 공을 던지며 어깨를 푼 뒤 9일 롱토스 이후 10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이 없다면 13일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18승(7패)을 올린 보우덴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으나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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