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농가 3곳의 닭이 모두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농가는 울산시 울주군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닭 11마리를 구입한 울주군 온산읍 농가 1곳과 언양장에서 15마리를 구입한 언양읍 농가 1곳, 농가주가 언양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 남구 상개동 농가 1곳 등이다.
이들 가운데 2곳에서는 닭 일부가 폐사하기도 했다.
시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확진 전 이미 이들 농가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3∼4개 소규모 농가의 닭을 매몰했다.
시는 또 최근 전통시장 등에서 닭이나 오리를 구입한 시민의 신고를 받아 6일 18개 농가 270여 마리, 7일 15개 농가 400여 마리를 잇따라 예방적 매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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