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기종 중국산 Y-8 중형 수송기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에서 100여 명을 태운 군용기가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군 당국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명의의 성명에서 이날 오후 1시 6분(한국시간 오후 3시36분)께 100여 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군용기가 남부 타닌타리구의 다웨이 서쪽에서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실종된 군용기엔 90명의 승객과 14명의 승무원 등 모두 104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으나, 로이터 통신은 현지 항공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탑승객이 105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AFP통신은 116명이라고 보도하는 등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승객은 대부분 군인 가족으로 추정된다.
실종된 항공기 기종은 중국에서 생산된 중형 수송기 Y-8로 남부 안다만해의 항구도시 메르귀를 출발해 최대 도시 양곤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국은 항공기가 마지막으로 교신했던 장소 부근에 항공기와 선박 등을 보내 수색작업에 나섰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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