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빼어나고 다양한 휴양시설 갖춰 인기…지난달 3만2천128명 몰려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때 이른 무더위에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아 피서지로 각광받는 충북 단양군 다리안관광지에 벌써부터 인파가 몰리고 있다.
8일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2000년 문을 연 다리안 관광지는 소백산 국립공원 관문으로 단양에서 7.1km 거리에 있다.
15만3천835㎡의 터에 조성된 다리안 관광지는 원두막 30동과 사각원두막 2동, 데크 야영장 15동, 돔 하우스 4동 등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갖췄다.
원두막을 따라 조성된 실개천 주변에는 물레방아와 징검다리, 목교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낸다.
여기에 황톳길을 비롯한 족구장과 공연장, 매점, 취사장 등 편의시설이 다채롭게 갖춰져 대형 리조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빼어난 경관과 환상적인 자연을 즐기기 위해 해마다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올해도 지난 6일까지 이미 7만1천97명이 다녀갔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5월 한 달에만 올해 전체 관광객의 45.1%(3만2천128명)인 3만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단양관광관리공단 관계자는 "시원한 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고 이용 요금까지 저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 여행지로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쾌적한 경관 조성을 위해 다리안관광지 재정비 사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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