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7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교육과학부에서 러시아 과학기술 국제협력위원회와 포괄적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기계연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러시아에 확산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러시아 과학계와의 공동 연구과제 수행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기존 동유럽 국제협력 거점기관인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 추천으로 이번 협약을 했다고 기계연은 덧붙였다.
아울러 기계연 강건용 부원장 방문단은 폴리테크닉 대학 니콜라엔코 안드레이 블라디미로비치(Nikolaenko Andrey Vladimirovich) 총장과 공동연구 협의도 이어갔다.
기존 인쇄전자기술 중심 협력에서 메카트로닉스나 엔진 분야 등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방문단은 앞서 5∼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과 스타트업 빌리지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과학기술혁신 네트워크 확대 방향을 모색하고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러시아 교육과학부 후원으로 열렸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러시아는 우주항공산업 등 전통적인 기계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집약형 스타트업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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