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가뭄에 골프장 물까지 농업용수로 공급

입력 2017-06-08 14:10  

잇단 가뭄에 골프장 물까지 농업용수로 공급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의 한 골프장이 자체 저수지 물을 방류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농가에 도움을 줬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A 골프장은 지난 6일 잔디 관리용으로 보유하던 저수지 물 2만t 가운데 1만t을 농사에 이용하도록 방류했다.

이 골프장 역시 가뭄으로 저수량이 3만5천t에서 2만t으로 줄어든 상태였지만 주변 농가들이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류를 결정했다.


가평은 일부 지역이 생활용수까지 공급받아야 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류로 상면 연하·상동리 일대 경작지 30만㎡ 이상이 농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가뭄에 필드 잔디도 마르고 있지만 생계가 걸린 농사가 우선이라고 판단, 저수지 물 절반가량을 방류했다"며 "하루빨리 가뭄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