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 변신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인천 동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송현시장이 '밤참'이 즐비한 야시장으로도 운영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행자부 지정 9호 야시장으로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이 정식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송현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11시 야시장으로 변신 개장한다. 중앙통로의 30개 매대에서 낙지 호롱과 야채삼겹말이, 소고기불초밥, 스테이크, 크레페 등 60가지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앞선 2∼3일 열린 야시장 시범 개장에는 1만여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뤄, 종료시각을 앞두고 모든 판매대의 음식이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송현야시장은 동인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가 쉽다.
변성완 행자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야시장은 지역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돼 전통상권을 살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이 인천 지역 전통상권 부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반겼다.
행자부는 그간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야시장'을 개장해왔다. 2013년 10월 부산 부평깡통야시장을 시작으로 전주, 목포, 광주, 울산 등지에 야시장 1∼8호점을 개장한 바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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