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는 화끈한 '해운대 격투기' 9∼10일 열려

입력 2017-06-08 15:59  

더위 날리는 화끈한 '해운대 격투기' 9∼10일 열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때 이른 더위를 날려버릴 화끈한 격투기 경기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J9 프로모션과 함께 오는 9일부터 이틀간 해운대해수욕장 야외 특설 링에서 '해운대비치 사나이 격투기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실내 스포츠로 인식되던 복싱과 K-1 격투기 경기가 해변에서 펼쳐진다.

9일 오후 5시 장정구 등 전 프로복싱 챔피언이 참석하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는 막이 오른다.

이어 1시간 동안 프로복싱선수 20명이 출전하는 오픈 10경기가 열린다.

본경기는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고 동양타이틀 전초전(임진욱, 채승석)과 한국타이틀전(김동희, 서인덕)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준비된다.

10일에는 종합격투기인 K-1 11경기가 단판 승부로 이어진다.

오후 6시 아마추어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선수들의 본경기가 열린다.

복서 출신으로 이번 대회를 제안한 최영곤 해운대 구의원은 "해수욕장과 복싱의 어울림이 큰 호응을 얻어 세계적 대회로 승화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이 최고의 관광 스포츠이벤트장으로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행자 중심의 문화광장이 조성된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구남로에서 9일 오후 7시 30분 영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1시간 동안 졸업작품 패션쇼를 한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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