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 청년예술단이 시각 예술 프로젝트에 동참할 시민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각예술·무용·연극 등 7개 분야 104개 단체(483명)의 청년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중 시각예술 분야 단체인 '샌드페이퍼스'와 '움직이는 세상' 팀이 시민참여를 통한 작품을 만든다.
샌드페이퍼스는 '헬로키티'처럼 사람들이 유년 시절에 좋아하던 캐릭터와 그에 담긴 기억을 수집한 뒤 '키티 데카당스'라는 제목을 붙인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키티 데카당스'에는 추억이 담긴 캐릭터 상품이 인형 뽑기 등에 이용되는 현실을 씁쓸하게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이 담겼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이달 15일까지 샌드페이퍼스 텀블벅 페이지(www.tumblbug.com/sandpapers)에 접속해 자신이 유년 시절 좋아하던 캐릭터에 얽힌 사연을 보내면 된다.
'움직이는 세상' 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청년의 이미지를 수집해 지도를 그리고, 이를 모은 책을 출판하는 '당신의 파랑을 들려주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과 이야기를 나눈 뒤, 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지도를 즉석에서 그릴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31일까지 이메일(movingwww@naver.com)이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etcblues2017)으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보내면 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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