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올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관련 역사 특강과 특별사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는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 최태성 소장이 진행하는 역사 특강 '정동길에서 만나는 대한제국'이 마련된다.
최 소장은 대한제국의 역사는 물론, 정동 이곳저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자산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시는 "정동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대 한국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개항 후 각국 공사관, 교회, 병원, 교육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근대화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특별사진전 '오얏꽃 핀 날들을 아시나요'가 열린다.
대한제국 시기 주요 역사적 사건 11개를 중심으로 자주독립 근대국가를 꿈꿨던 당시 사람들의 노력을 전하고, VR(가상현실)로 역사탐방로 '대한제국의 길'을 소개한다.
대한제국의 길은 대한제국 시대 '외교타운'을 이뤘던 정동 일대 구 러시아공사관, 영국대사관,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등을 잇는 역사탐방로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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