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네 방을 포함한 20안타를 몰아치고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16-0으로 대파했다.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올 시즌 구단 최다인 20안타(종전 17안타)를 때리는 등 롯데 마운드에 뭇매를 가했다.
2연승한 2위 NC는 선두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NC의 방망이를 롯데 마운드가 당해내질 못했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1회 말 1사 1, 2루에서 롯데 좌완 선발 닉 애디튼을 상대로 우월 결승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6일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이자 시즌 17호 아치를 그린 스크럭스는 전날까지 18홈런을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최정과 한동민을 바짝 추격했다.
손시헌의 2타점 2루타까지 더해 1회부터 5-0으로 앞선 NC는 3회에는 선두타자 박석민과 권희동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두 점을 보탰다.
박석민 역시 이번 롯데와 3연전 내내 홈런 맛을 봤다.
4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의 우월 솔로포가 터졌다. 2사 2루에서는 손시헌이 다시 2루타를 때려 NC는 9-0으로 달아났다.
애디튼은 4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한 13안타를 얻어맞으며 9실점(8자책점) 하고 나서야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NC는 5회 삼자범퇴로 돌아섰으나 6회 노경은을 상대로도 2루타 두 개 등 3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을 엮어 넉 점을 더 뽑아 백기를 받아냈다.
8회에도 강동호를 4안타로 두들기며 3점을 추가했다.
반면 롯데 타선은 5안타에 그치며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