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달러 주고 산 다이아 알고보니 '26.3캐럿 진품'

입력 2017-06-09 04:18  

13달러 주고 산 다이아 알고보니 '26.3캐럿 진품'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중고품 거래 장터에서 13달러(약 1만1천 원)를 주고 산 다이아몬드 반지가 '진품'으로 밝혀져 반지 소유주가 뜻밖의 횡재를 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전날 열린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 중고 다이아 반지가 무려 84만7천600달러(약 9억5천180만 원)에 팔렸다.

이 다이아 반지는 익명의 소유주가 1980년대 영국에서 중고품 거래 장터의 일종인 카부트 세일(Car boot Sale)에서 13달러를 주고 산 것이다.

그는 이 다이아 반지를 여태껏 모조 장신구로 알고 있었으며, 최근 우연한 기회에 소더비에서 정밀 측정한 결과 26.3캐럿의 진품 다이아몬드로 밝혀졌다.

제시카 윈드햄 소더비경매 보석파트 책임자는 "이 다이아 반지는 약간 변색되고 먼지가 묻어있기는 하지만 엄연한 진품"이라며 "아마도 형태가 구식이어서 모조 장신구로 여겨진 듯 하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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