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당뇨병·비만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을 올해 하반기에 새로 시작한다는 소식에 9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3.31% 오른 4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당뇨병·비만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JNJ-64565111의 기존 임상 1상을 종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동일한 물질의 새로운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 후보물질의 임상 1상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며 "만성질환 치료제기 때문에 임상 1상에서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타깃시장에 맞춰 이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얀센은 지난해 7월부터 이 물질의 임상 1상을 진행하다 11월에 환자 모집을 유예하고 사실상 임상을 중단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미약품과 얀센은 임상용 의약품 생산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얀센은 2015년 11월 한미약품으로부터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에 대한 JNJ-64565111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넘겨받았다.
초기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등을 모두 포함한 기술수출 규모는 총 9억1천500만달러(한화 약 1조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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