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퇴직교사 모임인 '전국참교육동지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교조 법외노조화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박근혜 정권에 이르러 법외노조로 내쳐졌다"면서 "민주주의를 잃어버린 교육현장에 그나마 전교조가 있어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교육동지회는 "민주정부라면 전교조의 합법성을 인정하고 노동조합이 누려야 할 노동3권과 정치적 자유권 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제대로 된 정부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법외노조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전교조의 노숙농성이 12일째 진행 중이다.
참교육동지회는 지난달 27일 전교조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공식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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