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개원, 8년 만에 성과…노인들의 천국 호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대한민국 노인 여가복지 1번지로 불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개원 8년 만에 누적 이용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11일 광주복지재단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누적 이용객은 1천5만237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6월 10일 개원 이후 8년 만이다.
하루 평균 4천여명의 노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60세 이상이어야만 등록이 가능한 회원 수는 6만8천310명으로 광주시 노인 인구 3명 중 1명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등록 회원 중 70대가 50.4%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80대 23.6%, 60대 22.8%, 90대 2.3% 등이다.
빛고을타운은 현재 90종 200여 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몰이 비결은 5천원이면 종일 수많은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즐기고 동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데 있다.
건강타운은 평생교육과 자기 계발을 하는 학교의 기능, 재능나눔과 사회봉사 등을 실천하는 행복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운영 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대학, 심지어 외국에서까지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4만8천여명이 다녀갔다.
빛고을타운은 부지 11만7천여㎡에 전체면적 2만900여㎡ 사업비 690억원이 투입됐다.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각종 상담실, 민원실, 은행 등이 들어선 복지관과 서예실, 공연장, 도서열람실, 컴퓨터실, 어학실, 모둠강의실, 노래방 등을 갖춘 문화관이 자리 잡고 있다.
수영, 헬스, 배드민턴 등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관과 4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목욕탕 등도 주요 시설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건강타운은 광주의 자랑이고 자존심이다. 건강타운이 '대한민국 노인복지 1번지'로서 어르신들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양질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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