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7'이 오는 14일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14일부터 5일간 국내 유일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는 투르 드 코리아에는 국내외 20개 팀(해외 14팀·국내 6팀)에서 총 12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전국 6개 거점 지역을 돌며 총 778.9㎞를 달리며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군산, 무주, 영주, 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 올림픽공원에서 강변북로를 순환하는 마지막 코스를 달리면 레이스가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경주 코스는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 해안도로, 섬진강변, 충주호, 월악산국립공원, 서울 한강변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또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는 국제사이클연맹(UCI) 위원을 초청해 이 코스의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2014년 UCI 아시아 투어 2.1등급으로 승급된 이 대회는 올해 강화된 현장 중계를 선보인다.
투르 드 코리아 홈페이지(tourdekorea.kspo.or.kr)와 유튜브(검색어 '투르드코리아2017 생중계' 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네이버 스포츠 등 온라인에서 전 구간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공단은 "드론캠, 오토바이캠, 지상캠 등 근접 촬영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 개최로 3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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