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완벽투·김현수는 대타 삼진

입력 2017-06-09 14:33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완벽투·김현수는 대타 삼진

황재균은 트리플A 경기서 4타수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이 일주일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2-5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지독한 부진에 빠져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거둔 뒤, 너무 오래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주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힘이 넘쳤다. 첫 타자 알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최고 시속 152㎞ 직구로 윽박지른 뒤 시속 131㎞ 체인지업으로 타격 자세를 무너뜨려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빌리 해밀턴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세인트루이스 3루수 제드 저코가 잘 잡아냈다.

오승환은 잭 코자트에게 직구 4개를 연속해서 던진 뒤 시속 139㎞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3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67로 내려갔다. 그는 올 시즌 1승 2패 1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2-5로 패해 7연패 늪에 빠졌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1-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투수 루이스 히메네스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워싱턴 좌완 불펜 올리버 페레스와 맞선 김현수는 시속 129㎞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말 수비 때 투수 리처드 블레이어와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5(68타수 1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1-6으로 패했다.

마이너리거들은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랠리 필드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94에서 0.289(218타수 63안타)로 떨어졌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31)는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 결장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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