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9일 울산의 고속도로 갓길에서 산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던 원앙 가족이 소방관에게 구조됐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울산고속도로를 오리 가족이 지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언양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오리가 아닌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어미와 새끼 10여 마리가 고속도로 갓길에서 배수로 턱에 막혀 산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소방관들은 그물망을 이용해 원앙들을 포획해 가까운 태화강변으로 무사히 옮겨줬다. (글 = 김용태 기자 , 사진 = 울산 중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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