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스 청소년요금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내버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 중이며 마을버스는 다음 달 2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일반형)는 1천원(현금 1천100원)에서 870원(현금 900원)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요금을 내렸다.
마을버스는 920원(현금 950원)에서 810원(현금 840원)으로 다음 달 29일부터 내릴 예정이다.
파주시 청소년(만13∼18세)은 지난해 말 기준 3만219명으로 시내버스 연간 이용횟수는 404만395건이며 30% 할인 시 1인 평균 연간 혜택은 1만7천290원이다.
마을버스 연간 이용횟수는 148만7천80건이며 1인 평균 연간 혜택은 1만5천250원으로 할인액이 증가한다.
현행 청소년요금 할인율은 일반인 요금 대비 서울은 40%, 인천은 30%, 경기도는 20%를 각각 할인하고 있어 수도권 내 서울·인천지역에 비해 경기지역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아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잇따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할인으로 운송업체 손실액이 증가해 운송업체 부담률을 완화하기 위해 운송업체와 시의 부담률을 기존 70대 30에서 65대 35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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