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에 중소형주식펀드 '훨훨'
1주일 수익률 1.26%로 국내주식펀드 중 최고
이달 들어 유일하게 자금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지난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국내 중소형주식펀드가 코스닥 랠리에 힘입어 최근 모처럼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73%였고 이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1.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일반주식펀드는 1주일 수익률이 0.78%, 배당주식펀드는 0.96%였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34%로 가장 낮았다.
최근 2년간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0.35%인 것을 고려하면 최근 1주일새 보여준 중소형주식펀드의 성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
┌─────────────────┬─────────┬─────────┐
│ 제로인 유형평균 / 시장지수│ 순자산(억원) │ 1주(%) │
├─────────────────┼─────────┼─────────┤
│국내 주식형 전체 │ 467,691│ 0.73│
├─────────────────┼─────────┼─────────┤
│- 일반주식│ 168,886│ 0.78│
├─────────────────┼─────────┼─────────┤
│- 중소형주식 │30,731│ 1.26│
├─────────────────┼─────────┼─────────┤
│- 배당주식│48,148│ 0.96│
├─────────────────┼─────────┼─────────┤
│- K200인덱스 │ 121,141│ 0.34│
├─────────────────┼─────────┼─────────┤
│ KOSPI │ - │ 0.54│
├─────────────────┼─────────┼─────────┤
│ KOSPI200 │ - │ 0.33│
├─────────────────┼─────────┼─────────┤
│ KOSDAQ │ - │ 2.21│
└─────────────────┴─────────┴─────────┘
※ 2017.6.8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2주 이상 운용 펀드 대상, KG제로인 제공
중소형주식펀드는 수급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달 들어 중소형주식펀드에 6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이달 들어 투자금이 불어난 유형은 중소형주식펀드가 유일했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펀드에선 783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국내 주식형펀드의 투자금은 1천625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이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는 납입자본금이 750억원 미만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이 오르면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도 좋기 마련이다.
코스닥 선전으로 코스닥지수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양호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최근 한 달간 13%대의 높은 이익을 거뒀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의 수익률이 13.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13.15%),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주식-파생]S(9.34%)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인버스 상품인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6.02%),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5.89%)는 6%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책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대형주가 주도하는 최근 장에서 중·소형주로도 기운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중소형주식펀드 출시를 준비하는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신영자산운용은 이르면 다음 달 중 성과보수형 중·소형주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취임한 허남권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내놓는 첫 상품이자 신영자산운용의 첫 중·소형주 펀드이기도 하다.
허 사장은 "중·소형주는 지난 3년간 조정을 받아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면서 "현재의 외국인이 주도하는 대형주 주도의 장세가 순환매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직·간접 투자가 늘면서 중·소형주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여서 중·소형주와 함께 가치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중·소형주펀드는 위험 선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최근 한 달 수익률(2017.4.18 기준)
┌────────────────────────────┬────────┐
│ 펀드명 │ 수익률(%)│
├────────────────────────────┼────────┤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 13.24│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 13.15│
├────────────────────────────┼────────┤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주식-파생]S │9.34│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IT상장지수(주식) │7.27│
├────────────────────────────┼────────┤
│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6.69│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6.65│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 │6.51│
├────────────────────────────┼────────┤
│삼성코스닥150인덱스[주식-파생]Cf│6.43│
├────────────────────────────┼────────┤
│KB스타코스닥150인덱스자(주식-파생)A클래스 │6.33│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로우볼상장지수(주식) │5.57│
├────────────────────────────┼────────┤
│한국투자KINDEX코스닥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4.86│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5.89│
├────────────────────────────┼────────┤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6.02│
└────────────────────────────┴────────┘
※ 2017.6.8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2주 이상 운용 펀드 대상, KG제로인 제공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주일 수익률 1.26%로 국내주식펀드 중 최고
이달 들어 유일하게 자금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지난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국내 중소형주식펀드가 코스닥 랠리에 힘입어 최근 모처럼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73%였고 이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1.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일반주식펀드는 1주일 수익률이 0.78%, 배당주식펀드는 0.96%였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34%로 가장 낮았다.
최근 2년간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0.35%인 것을 고려하면 최근 1주일새 보여준 중소형주식펀드의 성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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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인 유형평균 / 시장지수│ 순자산(억원) │ 1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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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전체 │ 467,691│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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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주식│ 168,886│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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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주식 │30,731│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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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주식│48,148│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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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00인덱스 │ 121,141│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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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 │ - │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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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200 │ - │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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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DAQ │ -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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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6.8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2주 이상 운용 펀드 대상, KG제로인 제공
중소형주식펀드는 수급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달 들어 중소형주식펀드에 6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이달 들어 투자금이 불어난 유형은 중소형주식펀드가 유일했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펀드에선 783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국내 주식형펀드의 투자금은 1천625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이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는 납입자본금이 750억원 미만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이 오르면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도 좋기 마련이다.
코스닥 선전으로 코스닥지수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양호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최근 한 달간 13%대의 높은 이익을 거뒀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의 수익률이 13.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13.15%),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주식-파생]S(9.34%)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인버스 상품인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6.02%),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5.89%)는 6%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책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대형주가 주도하는 최근 장에서 중·소형주로도 기운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중소형주식펀드 출시를 준비하는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신영자산운용은 이르면 다음 달 중 성과보수형 중·소형주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취임한 허남권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내놓는 첫 상품이자 신영자산운용의 첫 중·소형주 펀드이기도 하다.
허 사장은 "중·소형주는 지난 3년간 조정을 받아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면서 "현재의 외국인이 주도하는 대형주 주도의 장세가 순환매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직·간접 투자가 늘면서 중·소형주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여서 중·소형주와 함께 가치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중·소형주펀드는 위험 선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최근 한 달 수익률(2017.4.18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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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명 │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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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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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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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주식-파생]S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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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IT상장지수(주식)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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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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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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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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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스닥150인덱스[주식-파생]Cf│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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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코스닥150인덱스자(주식-파생)A클래스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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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로우볼상장지수(주식)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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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KINDEX코스닥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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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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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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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6.8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2주 이상 운용 펀드 대상, KG제로인 제공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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