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서 축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총리는 9일 "국민이 건강해야 나라도 건강하다"며 "현재 42곳에 불과한 공공스포츠클럽을 2022년까지 시·군·구마다 1곳씩 총 229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축사하며 생활체육 부분의 발전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공공스포츠클럽을 통해 유아·청소년·성인·노인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생활체육지도자를 확대 배치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체육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스포츠 복지국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59.5%에 불과한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지속해서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생활체육의 가장 큰 미덕은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합이다. 스포츠를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서로의 마음까지 터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이 지역 간·세대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일간 생활체육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발전에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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