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지역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4분 LA 동쪽 휴양지 팜스프링스에서 30㎞ 떨어진 아이딜와일드 지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3㎞ 정도다.
앞서 전날 저녁에는 LA 북서부 해안 포인트 아구엘로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다. 샌타마리아에서 50㎞ 정도 떨어진 곳이 진앙이다.
잇단 지진으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지만, 최근 지진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열흘간 총 4차례 규모 3.0 안팎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캘리포니아 북부 시스키유 카운티 캐릭에서 1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3 지진이 일어났고 거의 같은 캐릭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모노 카운티에서도 규모 3.2의 지진이 감지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