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의당은 6·10 민주화 항쟁 30주년을 맞은 10일 "6월 민주항쟁과 평화촛불을 가슴에 새겨 항상 실천의 중심에 국민의 삶을 두고 진보정치의 새 장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산 자의 몫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30년 전 '6월항쟁' 주역은 보통의 시민들이며 평범한 시민들의 의지가 비범한 민주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6월항쟁이 뿌린 민주주의는 30년 후에 촛불 시민혁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촛불로 민주주의는 더 넓게 더 깊게 국민 속으로 들어섰고 성숙된 민주주의로 한 뼘 더 자라났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또 "민주주의가 나아가는 것을 멈추면 고인 물처럼 그 빛이 흐려진다"면서 "박근혜·이명박 정부 10년은 뼈 아픈 교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오랫동안 멈춘 민주의 시계가 다시 흘러간다"며 "전진하는 민주주의는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억압과 불평등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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