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댐건설 예정지서 갓난아기 등 일가족 추정 6명 피살

입력 2017-06-11 01:20  

멕시코 댐건설 예정지서 갓난아기 등 일가족 추정 6명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태평양 휴양도시인 아카풀코 인근에서 한 가족으로 추정되는 어린이와 청소년 2명을 포함한 6명이 피살됐다고 프로세소 등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베르토 알베레스 에레디아 게레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전날 산 페드로 카카우아테펙에 있는 한 시골 가정집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생후 4개월 된 갓난아기와 17세 남자아이, 여성 3명 등 6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무장괴한들의 총격에 3명의 어린이도 다쳤다. 희생자들은 한가족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멕시코 연방정부가 댐 건설을 추진하는 곳으로, 2곳의 지역공동체 자경대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마약범죄 조직으로부터 지역공동체를 보호하겠다는 명목 아래 여러 자경대가 조직됐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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